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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흉내

읍소

어리석음에 읍조리는가?

시린 기억에 몸서리 치던
아픈 기억에 눈물짓던

어리석음에  읍조리는가?

다짐했던 지난날 기억은  
나를 비웃고

아물었던 지난날 상처는
나를 할퀸다.

경솔하고 안일했던 자신은
나를 쳐다본다.

너 거기 있는가?
나 여기 있는가?

너 거기 없고
나 여기 없다.

어리석음에 읍조리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