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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일본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아픈데만 콕 찔렀다.

7월이 시작하는 달에 일본은 한국의

수출 카테고리를 변경했다.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화이트로 분류되었던

대한민국은 비화이트국으로 분류되었다.

 

한국 비화이트국으로 

안전보장상 우호국으로 인정, 

수출 허가 신청을 면제해주는 

외국환관리법상 우대제도가 

비화이트국이 됨으로써 이제 기업은

수입계약 때 마다 당국의 허가,심사를 

받게 되어 수출소요시간이 지연될수 밖에

없게 된다.반도체처럼 발빠르게 시장에

대응해야 하는 제품은 이 처럼 일본의

이번 규제에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게 되었다.

 

그렇다면 어떤 물품을 규제한것인가?

플루오드 폴리이미드,포토레지스트(PR·감광재)

에칭가스(고순도 불화수소)이다.

 

 

플루오드 폴리이미드

플루오드 폴리이미드는 디스플레이

패널에 생산에 사용되고 나머지

두 개는 반도체생산에 필요한 소재이다.

플루오드 폴리이미드는 플렉서블 OLED의 

소재에 사용되는 물질이다.삼성폴드폰

생산에 필요하지만 폴드폰 출시는 미정이고

생산에 필요한 재고물량은 확보되어있는 상태이다.

LG디스플레이는 일본에서 수입하지 않는

상태로 이 영향은 거의 받지 않는다.

 

포토레지스트

문제는 포토레지스트이다.이 물질은 웨이퍼에

도포하는 감광액인데 이 중에서도

EUV용 포토레지스트가 규재대상이다.

EUV공정은 미세공정을 가능케하는

차세대핵심기술

삼성전자가 2030년까지 133조원을

비메모리반도체에 투자하겠다고 했으면

파운드리 분야에서만 98조원을 투자를

계획했는데 이를 뒷받침해주는 기술이

EUV공정이다.당장은 생산시설이 완벽히 

구비되지 않아 생산량도 적어 아직은

영향력이 미비할 것이나 장기화 된다면

반도체 계획에 상당한 차질이 빚어지게 

될것이다.

 

에칭가스

에칭가스 같은 경우는 상황이 조금 

나은 편이다.애칭가스는 반도체 공정에서

세정,세척을 하는 물질이고 어느정도

시간이 있다면 국산화가 가능

부분이라고 한다.하지만 제품 특성상

장기 보관이 어려워 1~2주면 바닥이 나서

기업들이 생산물량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국내에서는 후성,

원익머트리얼즈 등이 에칭가스를

생산하고 있으나 당장에는 일본제품의

품질에는 미치지 못한것으로 알려져있다.

 

일본은 위 세 가지제품의 전세계

시장점유율의 70~80%를 가지고 있고

세계최고 품질을 가지고 있다.그렇기에

우리나라는 90%를 일본에 의존하고 있다.

당장의 물량확보에 성공한다 하더라도

품질의 하락은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EUV용 리제스트같은 경우는 JSR등

일본기업만 생산가능한 물품일 정도로

기술력은 탑이다.하지만 일본이 아예

수출금지 한 상황은 아니기에 지금

일본정부의 승인을 받기 위한 준비를 

갖추고 3개월 후에 수출승인을

받는다면 별다른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실제로 승인을 위해 서류를

제출한곳도 그럴 계획을 잡은 기업도 많다.

 

일본 내 여론

일본 측 기업들 같은 경우도 많은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우리나라는일본입장에서는 큰손이다.

수입을 많이 해주는 만큼 이번 조치는

일본기업들의 수출물량이 줄어든다는

뜻이고 수출하는 비중이 70%가

한국에 의존하는 일본기업이 있을 정도이다.

이런 상태이기 때문에 일본 내 기업들도

이번 조치에 많이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일본언론사들은 이번 일을 계기로 

국내적으로는 판매처의 다변화를

꾀할것이고 한국은 탈일본을 위한

가속폐달을 밟을 것이라고 분석하고있다.

예전 중국의 희토류 수출금지 조치로

자국이 행한 다각화,다변화를 이번엔

대한민국이 행함으로서 기술적우위를

빼앗길 수도 있다는 우려도 표하고 있다.

 

우리나라 경제가 반도체에 의존하는

비중이 크기에 이 사태가 장기화 될

경우 우리의 피해는 막대할것이다.

당장의 저 품목들을 대체하기도 

쉽지 않고 일본 기술력을 따라잡을려면

적어도 5년은 필요하다고 전문가는

말하고 있다.향후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일본의 참의원선거 전후로 어떠한

제스쳐가 나올것으로 예상된다.

 

그 제스쳐나 결과가 긍정이던 부정이던

우리는 이 기회에 장비와 소재를 국산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사실에는

변화가 없다.부디 별다른 피해가 없길 바라면

글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