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백패킹 그리고 장비

10월 원적산 초보백패킹.1부 원적산 정상

10월 원적산 초보백패킹. 1부 원적산 정상

경기도 이천에 있는 원적산에 어제 백패킹을 가보았다.경기도의 알프스라고 불리면서 백패킹을 좀 다녔다는 사람들에게 유명한 원적산. 오늘은 어제 가보았던 원적산 등산코스 풍경과 함께 천덕봉에서 찍은 일몰을 함께 보시겠습니다.

 

data-ad-language="ko"

등산의 시작.

원적산에서 백패킹을 목적으로 가시는 많은 분이 영원사에 주차를 하시고 영원사를 통과해서 등산하는 코스로 가신다. 최단코스는 2코스이지만 주차문제로 1코스가 많이 이용하시는 코스인 것 같다. 나는 조금 둘러 가보고 싶어서 영원사를 거치지 않고 올라가는 영원사 입구 코스를 선택하였다. 4km를 좀 넘는 코스다.

 

등산 코스

 

영원사 주차장.공짜.

 

주차장은 두 곳이 있다. 영원사 입구 코스보다 살짝 올라가면 작은 주차장과 그곳을 지나쳐서 조금 더 올라가면 아래와 같은 입구가 보인다. 이 입구로 들어가면 널찍한 주차장이 있는데 여기에 주차를 하시고 등산을 시작하시면 된다.

 

영원사 주차장 입구

사전에 계획할 때 주차장이 있다고만 알고 따로 주차비용이 있는 줄 알았는데 그런 것이 없었다. 그러니 산과 주차장 옆 화장실을 이용하실 때는 적어도 폐가 되지 않도록 깨끗이 사용하고 나오자.영원사 입구 코스로 산행을 시작하자.

 

data-ad-language="ko"

 

이제 등산 시작.

 

나는 작은 주차장에 차를 대고 영원사입구코스로 등산을 시작했다. 친절하게도 안내표지판이 날 반겼고 아스팔트로 포장된 길이 조금은 편할 줄 알았는데 배낭을 메고 갔더니 시작부터 숨이 찼다.

 

영원사 입구 코스로 들어가서 조금만 가면 표지판이 또 나를 반긴다.

10분쯤 아래 사진과 같은 풍경을 보면서  콘크리트 길과 흙길을 걸으면 또다시 표지판이 나를 반기고 있다. 천덕봉이 목표니 천덕봉만 보고 그냥 걸어가면 된다.

 

영원사입구 등산로 초입

본격적인 산행.

15분쯤 걸으면 이제 본격적으로 등산로가 나온다. 이때까지는 임도였기 때문에 길  위 사진과 보시는 바와 같이 포장도 되어 있는 곳도 많고 길도 넓었지만 이제 길이 좁아지게 된다.

 

원적산 코스.본격적인 등산로가 시작된다.

영원사 입구에서 20분쯤 지나면 나오는 길이다. 여기서부터가 등산로이고 입산 금지 때 사용하려는 봉 두 개가 설치되어있고 시작을 알리는 표지판과 나무계단이 눈에 들어온다.

 

홀로 서 있는 돌탑

40분쯤 지나면 홀로 서 있는 돌탑이 나온다. 이런 돌탑들을 보면 누가 먼저 시작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누가 돌 몇 개를 올리고 지나가는 등산객들이 하나둘씩 올리면서 생겨난 건지 아님 누가 홀로 세운 건지 무슨 마음으로 올렸을까?

 

원적산 돌탑 태풍에도 안쓰러진게 신기하다.

 

여기는 외롭지는 않겠다.

 

외로이 홀로 서 있는 돌탑을 만난 지 2분이 채 지나지 않았는데 또 다른 돌탑이 보인다. 이 번에는 쌍으로 있다. 사람들이 쉴 수 있는 벤치도 같이 있다. 나는 여기서 조금 쉬었다. 드디어 나온 의자였다.

 

원적산 쌍돌탑

천덕봉까지는 약 2.5k 남았다. 약 1.5k로 오는데 45분? 50분쯤 걸렸다. 살짝 배낭이 버겁게 느껴졌다. 10월에는 일몰이

여섯 시쯤이고 산이라는 환경을 생각해도 5시면 도착할 것 같아 벤치에 앉아 날진물 통의 물도 한 모금 했다. 겨울에는 여기 날진 뜨거운 물을 담아서 와도 좋겠다. 날진 보냉 보온팩도 있으니 얼마나 오래가는지 시험도 해보도 싶다.

 

data-ad-language="ko"

 

다시 산행을 시작하면 10분도 지나지 않아 또 표지판과 함께 벤치가 나온다. 처음 산행할 때는 40분 정도 지나야 벤치가 나오더니 10분 만에 또 하나 나왔네.

 

천덕봉 등산로 

아래의 이런저런 풍경들을 지나  벤치가 10분의 한 번씩 두 번 나왔다. 벤치가 너무 몰려 있는 거 아닌가?

 

 

원적산 풍경

 

천덕봉이 보인다?

등산을 시작한 지 한 시간이 좀 넘으니 산 정상이 좀 보이기 시작했다. 산행 중에는 저곳이 오늘의 목적지인 천덕 봉인 줄 알았다. 원적산 정상에 올라 보니 저곳은 원적산 정상이었다. 사실 지금도 긴가 민가 하다.

 

원적산정상도 아니다.

 

현재 3시 46분 산행을 시작한 시간은 2시 25분쯤. 한 시간 20분이 지나서 나온 풍경이다. 나무 들 사이로 비치는 햇빛이 예뻐 보여 폰을 들어서 한번 담아보았다.

 

원적산정상도 멀었다.

 

백패킹 초보는 쉽게 지친다.

 

쌍 돌탑에 있는 벤치에 앉아 물 한 모금을 마신 뒤로 40분 정도 지났더니 배낭이 조금 버겁게 느껴졌다. 백패킹 초보라서 가방도 입문용으로 유명하다던 반고 셰르파 80짜리로 구입했는데 제일 처음 산행할 때 메는 법을 몰라서 대충 조이고 등산을 했었는데 어깨가 너무 아팠다. 그것을 교훈 삼아 오르기 전 제대로 메었다.

 

data-ad-language="ko"

 

배낭은 어깨로 메는 것이 아니라 허리로 메는 것이다.라는 말이 너무 와 닿았다. 반고 셰르파도 자신의 상체 길이에 맞게 세팅할 수 있게 제작되어서 어깨끈이 어깨랑 붕 뜨지 않게 그리고 허리끈도 골반에 딱 걸리게 딱 조아 주니 이번 산행에서는 백패킹이 한결 수월해졌다. 이래서 사람은 배워야 한다.

 

반고 셰르파 80 백패킹 입문용으로 추천들을 많이 한다.

벤치가 나온 겸 휴식을 취하자.(feat. 군사지역)

 

쌍 돌탑에서 40분쯤 지나니 나온 벤치에서 한 숨 돌리기로 하였다. 오기 전에 사전 조사를 꼼꼼하게 안 했더니 군사지역과 접해있는 원적산이었다. 좀 더 가보니 사격훈련장이 있었다. 사진으로 찍지는 않도록 하자. 촬영 금지라고 하고 있다.

 

원적산은 군사지역과 접해있다.

좀 더 선명하게 보이는 원적산과 살벌한 경고판을 뒤로한 채 다시 등산을 시작하였다.

 

원적산은 군사지역과 접해 있어 경고 표지판 보인다.

4시가 좀 안되었을 무렵 보이는 표지판 천덕봉이 목적지인 관계로 왼쪽으로 간다. 아마 여기가 경사리 갈림길 들어가기 직전의 길인 것 같은데 하산하고 생각해보니 올라갈 때는 왠지 두 길이 만났을 것 같은 느낌이다. 그래도 초행이면 일단 표지판 따라서 가도록 하자.

 

원적산 정상이 얼마 남지 았았다.

경사리 갈림길과 원적산 정상.

 

원적산 정상을 100미터 남겨둔 갈림길이다. 오면서는 산악오토바이 동호회 사람들이 몇 번 오셨는지 아니면 아예 오지 말라고 하신 건지 저렇게 현수막을 걸어 놓으셨다. 안전문제로 자제 및 서행 권고 안내문이었다.

 

원적산의 산악오토바이 자전거 자제 안내 현수막

 

밑에 사진이 경사리 갈림길이다. 원적산 정상 100미터 전.

 

경사리 갈림길.

원적산 정상 직전.

여기가 군사지역이다.라고 티를 내는 철조망과 진지를 거쳐 나무로 만든 계단길을 만 오르게 되면 원적산 정상이 보인다. 원적산 정상까지는 영원사 입구부터 약 3km 정도이고 약 1시간 30~40분 정도 소요되었다.

 

원적산 정상 직전의 풍경

원적산 정상은 해발 564m에 달하는 산이다. 정상에는 헬기 착륙장이 있고 여기에서 백패킹을 하시는 분들도 많고 천덕봉과는 조금 다른 풍경을 볼 수도 있다. 단풍잎이 들 때쯤에 한번 여길 올 예정인데 다시 천덕봉으로 갈까? 여기에 칠까는 그때 다시 와서 결정하려고 한다. 그때는 부족했던 장비들을 좀 더 보강해서 올 생각이다.

 

data-ad-language="ko"

원적산 정상

 

드디어 도착한 원적산 정상이다. 시원한 풍경이다.한쪽으로는 도시가 보이고 또 다른 한 쪽으로는 산들이 어우러져 있는 모습들이 보인다. 이 때는 몰랐지만 천덕봉에서는 도시들과 산이 좀 더 멀게 느껴졌었는데 원적산 정상은 이 모습들이  좀 더 가깝게 느껴졌었던 것 같다.

 

원적산 정상.

위 사진은 내가 올라온 쪽 사진이고 아래 사진은 그 반대편 사진이다.

 

원적산 정상

오늘은 원적산 정상까지의 풍경들을 담았다. 다음 2부는 경기도의 알프스라고 불리는 원적산의 능산의 모습과 천덕봉 정상의 풍경을 담아 포스팅을 해보겠습니다.

 

원적산 정상에서 천덕봉을 바라보았다.

저기 끝에 보이는 산이 천덕봉이다. 1km 남았다.

 

 

 

10월 원적산 초보백패킹.2부 알프스능성과 천덕봉

10월 원적산 초보 백패킹. 2부 알프스 능성과 천덕봉. 원적산 정상까지. 지난 번에는 영원사를 거치지 않는 영원사 입구 코스로 등산을 해서 원적산 정상까지 풍경을 담았다. 오늘은 원적산 정상�

dokgi.tistory.com

 

 

10월 원적산 초보 백패킹.3부 천덕봉야경과 장비들.

10월 원적산 초보 백패킹.3부 천덕봉야경과 장비들. 천덕봉에 드디어 도착. 드디어 천덕봉에 도착하였다.2시간 반이 걸린 소장정이였다.천덕봉에 오르니 이미 한 커플은 피칭을 하고 있었고 �

dokgi.tistory.com

 

 

10월 원적산 초보 백패킹.4부 원적산 일출과 하산.

10월 원적산 초보 백패킹. 4부 원적산 일출과 하산. 10월의 원적산은 많이 추웠다. 하룻밤을 무사히 보냈다.여름용 침낭이었지만 그만큼 좀 추웠다. 핫팩만 몇 개 챙겨 왔더라면 딱 좋았을 것인데

dokgi.tistory.com

 

3계절 백패킹 입문 최소한의 비용으로 떠나보자.<55만원>

3계절 백패킹 최소한의 비용으로 떠나보자. 요즘 백패킹에 관심이 생겨났다.그래서 꽤나 많은 유튜브나 글을 보고 장비를 사기 시작했다.그런데 사고 보니깐 굳이 지금은 구입하지 않아도 되는�

dokgi.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