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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패킹 그리고 장비

10월 원적산 초보 백패킹.3부 천덕봉야경과 장비들.

10월 원적산 초보 백패킹.3부 천덕봉야경과 장비들.

천덕봉에 드디어 도착.

드디어 천덕봉에 도착하였다.2시간 반이 걸린 소장정이였다.천덕봉에 오르니 이미 한 커플은 피칭을 하고 있었고 뒤에 오는 팀도 올라와 텐트 피칭을 준비하고 있었다.2부에 이어 오늘은 이 번 원적산 백패킹에 가져온 장비들에 대해 간단한 리뷰와 함께 천덕봉에서 찍은 야경을 담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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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덕봉에서 텐트 피칭.

내가 오늘 가져온 텐트는 네이쳐 하이크의 클라우드 피크2였다.사실 백패킹용으로는 이것 밖에 없다.ODC의 마크 1이라는 제품을 구입했는데 아직 오고 있는 중이다.텐트가 도착 한다면 그 때는 수리산으로 백패킹을 할 예정이다.

 

네이쳐 하이크의 클라우드 피크 2 천덕봉에서 피칭하였다.

클라우드 피크 2는 피칭이 쉽다.그라운드 시트도 백패킹을 오기 전에 아예 체결해 놓은 상태라 똑같은 크기의 폴대만 3개만 끼워 주고 레인루프만 딱 씌워주면 끝이다.바람도 피칭할 당시 불지 않았고 일기예보를 보니 바람이 불 예정도 없기에 팩다운을 여섯군데에만 박았다.좀 더 신경 써서 팩다운을 했으면 각 잡히게 이쁘게 나왔을 테지만 점심도 안먹고 허기진 상태라 피칭을 빨리 끝내고 배를 채우고 싶었다.

 

핫 앤 쿡.물만 있으면 뜨거운 음식을 먹을 수 있다.

나는 핫 앤 쿡이랑 핫바로 한 끼를 때웠더니 저녁에는 배가 고파 에너지바 2개 육포를 먹었는데 허기짐이 좀 가시진 했다.옆집(?)에는 커플 한팀과 친구끼리 온 팀 총 두팀이 있었는데 한팀이 맥주와 함꼐 초밥을 맛있게 먹고 있었다.커플들은 모르겠다.거기도 맛난거를 사왔을 거라 추정된다.나도 다음에 올때는 샌드위치랑 김밥이라도 가져와야겠다.

 

천덕봉에 온 백패킹족들.

 백패킹 장비들.

다른 팀의 장비 중 일단 눈에 띈 것은 클라우드 피크2 텐트 블루와 헬리녹스사의 체어와 테이블이였다.나는 솔캠을 다닐 예정이기에 장비를 최소화 한다고 테이블,체어를 가져오지는 않았지만 쿨맨 체어를 보유는 하고 있다.

 

쿨맨 체어 가볍고 튼튼해 가성비가 좋다.

 

헬리녹스가 비싼 값은 하고 가지고 싶지만 가격 때문에 쿨맨에서 나온 체어를 가지고 있고 가볍기도 하고 집에서 가끔씩 앉아보는데 나름 편안했다.여기 천덕봉으로 와서 후회한게 있다면 체어를 안가져 온것이다.풍경을 보는데 방석에서 보니 제대로 보기가 힘들었다.내가 천덕봉 백패킹을 가기 위해 준비했던 장비들은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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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은 셰르파 80,NH클라우드 피크2 텐트,빈슨메시프 침낭&라이너,크레모아의 캡온 라이트,날진 물통,미니방석,패딩>

등등 이 있다.여기서 더 챙겨 간것은 핫팩이랑 음식 그리고 발열팩을 챙겨갔다.그리고 담에 꼭 챙길것은 <질긴 쓰레기봉투와 테이프다.>양념같은 것이 봉투가 찢어져 흘러내릴뻔 했고 테이프로 쓰레기의 부피를 줄일수 있기에 꼭 가져가자.

 

10월 원적산 백패킹 장비들.

이거 진짜 좋네.(단열제)

<바닥공사 단열제> 이게 진짜 좋았다.에어 매트를 안가져 오는 불상사가 생겼지만 어차피 사구려라 바닥냉기 차단에 관해서는 아예 기대를 안했다.그래서 냉기차단을 해주는 매트를 구입하려 했으나 가격 앞에서 그냥 포기 했다.

 

바닥공사 단열제.매트 대신 사용했다.

그래서 생각한것이 건설에서 사용하는 단열제를 생각했었는데 이미 많은 백패커 분들이 사용중이셨다.보통 동계에서는 R-VALUE 4.0(냉기차단지수) 이면 충분히 사용 할 수 있다고 하는데 바닥공사용 단열제가 4.0이 되는지 안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10월 달에는 충분히 매트 없어 저 단열제 만으로도 냉기가 완벽하게 차단되었다.

 

여기에 핫 팩 2개만 넣고 잘 잤다.

저 단열재로 인해 냉기가 올라오는 것이 아니라 가만히 누워 있으니 등이 뜨끈뜨끈했다.다른 캠퍼분들은 5mm 두께로 해서 사용하시던데 나는 10mm짜리로 해서 누으니 꽤나 푹신 해서 매트의 필요성이 느껴지지 않았다.여름에는 에어매트 안들고 다닐 듯 하다.에어매트가 누워서 움직이면 소음이 좀 있기에 발포매트만 사용하시는 분들도 있다.동계에서는 두께 5m 단열제로 텐트바닥공사를 하고 위에 매트를 깐다면 완벽하게 바닥냉기 차단이 가능하다.

 

크레모아 캡온 라이트 120H

예상 외로 편하네(크레모아 캡온 120H)

다른 캡온 라이트와 다른 점이 몇개 있지만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센서>가 달렸다는 것이다.센서를 작동시키면 손짓으로 라이트를 온/오프 할 수 있다는 것이다.그래서 난 조금 더 가격을 주고 이 제품을 구입하게 되었는데 구입 할때는 미처 생각치 못했던 편리함이 있었다.바로 어떤 점이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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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트 안에서 불을 끄는 것이다.이게 뭐냐고 하신다면 생각해 보시라.누워서 유트브를 보고 있었는데 잘려고 이제 불을 꺼야 한다.상체를 일으키고 침낭에서 손을 꺼내서 스위치를 꺼야 하는데 이건 누워서 그냥 다리를 들어 올려 센서 옆으로 휙 움직이면 불이 꺼진다.한 겨울이 되면 침낭안에서 손도 빼기 싫을 때 엄청나게 편하지 않을까?난 편했다.

 

크레모아 캡온 라이트 120H 이거 하나면 충분하다.

핫 앤 쿡.잔열을 이용하자.

핫 앤 쿡 이것도 물건이다.물 500ml 있으면 따뜻한 음식을 먹을 수 있고 더욱 마음에 들었던 것은 조리를 하고 나서도 발열팩은 여전히 뜨겁다는 것이다.이 발열팩의 뜨거움은 꽤나 오랫동안 유지 되는데 그래서 나는 이렇게 이용했다.

 

핫 앤 쿡의 잔열을 이용해 음료를 데우고 있다.

잔열로 음료를 데우는 것이다.산행하기 전에 캔커피 두개를 사왔는데 저렇게 작은 사이즈 커피는 물론 한 단계 더 큰 사이즈의 커피도 충분히 데워서 따뜻하게 먹을 수 있다.아니 뜨겁게 데울 수 있다.작은 캔커피를 데우고 나서도 보온을 위해 큰 캔커피를 데워서 침낭 안에 던져 놓을 수 있을 정도로 잔열이 꽤 오랫동안 유지 된다.

 

텐트 내부도 세팅을 끝냈다.

혹시 사진보고 오해하실까봐 이야기 하는 데 클라우드 피크 2는 전실에는 바닥이 없다.이너텐트바닥만 그라운드 시트가 깔려 있다.저 전실바닥은 개인적으로 텐트바닥이 너무 얇고 값싼 제품이고 해서 바닥을 한층 보호도 할겸 텐트생활하기 편하라고 그라운드시트를 하나 구입한 후 임의로 잘라서 카라비너로 연결 시켜놓은 것이다.

 

네이쳐 하이크의 클라우드 피크2 텐트.

비도 오지 않고 바람도 많이 불지 않아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언급을 하지 않겠다.내가 구입할 당시 리뷰를 봐도 방수능력은 괜찮았고 강풍에 관한 리뷰는 잘 보지 못했다.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이슬에 관한 것이다.사진으로 찍어서 남기면 좋았을 것을 사진을 찍을 생각은 하지 못했다.

 

천덕봉의 새벽

 

일단 이너 텐트는 바닥과 옆면 모두 아주 뽀송뽀송 했다.물기를 전혀 느끼지 못했다.플라이 텐트는 안팍으로 물기가 흥건했다.겉면이야 당연히 있을 것을 예상했지만 플라이 안쪽면도 바깥쪽 못지 않은 물기가 있어 당황했다.이 물기가 심해지면 이너텐트 안쪽으로 매쉬부분을 통해서 떨어질것 같았기 때문이다.이 날은 실제로 그러지는 않았지만 말이다.

 

방수 스프레이를 구입해서 뿌려봐야 겠다.

 천덕봉의 해질녘 노을과 야경.

 

클라우드 피크2 사이에 msr이 있다.

이 날은 까마귀가 엄청 많이 날아 다녔다.원래 그런건지 아님 오늘 만 이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나라는 예로 부터 까마귀를 길조로 여겼으니 좋은 뜻으로 받아 들였다.삼족오여~

 

우리나라는 까마귀가 길조였다.

내 텐트 위로 날아다니길래 빠르게 한껏.

 

도시에도 이제 불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천덕봉에서 해질 무렵
점점 이천시의 빛이 들어오고 있다.
완전히 어둠이 내린 후 
억새 들 사이로 보이는 이천시
이천시 야경
억새들 위로 보이는 이천시

 

달 무리가 이쁘다.
텐트 안에서 한 컷
msr이 이쁘다.

10월의 산은 춥다.

정확한 수치인지는 모르겠지만 텐트안에서의 온도가 영상 10도 사이로 나왔다.새벽에 일어나서 온도계를 보았더니 높은 습도와 꽤나 쌀쌀할 온도 였다.핫팩을 챙겨가지 않았으면 꽤나 떨었을 것 같다.

원적산에서의 밤 온도와 습도

지금 백패킹을 가실려면 겨울침낭 들고 가시길 아니 사실 애초에 여름 침낭 들고 간 내가 미친 놈인것 같네요.

 

다음은 원적산에서의 일출과 함께 다른 코스로 내려가면서 본 풍경을 담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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