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코로나 때문에 야외활동에 많은 제약이 있습니다. 지금 캠핑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저도 그중에 한 명으로 예전부터 해보고 싶었던 캠핑을 해보기 위해 여러 장비 들을 보았고 그중에서 가장 먼저 구입한 오토캠핑용 텐트. 반고 알파 300 리버 실사용기를 리뷰해보겠습니다.
제원 그리고 특징.
4계절용 3인용 돔텐트이며 무게는 부속품 모두 포함해서 약 4.3Kg로 오토캠핑용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폴대는 3개, 팩과 이너텐트와 플라이 텐트가 있는 더블월 텐트로 구성되어 있으면 반자립 텐트입니다. 바닥에 까는 그라운드시트는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15만원 정도에서 현재 가격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이것을 구입하게 된 이유는 반고 알파 300만이 가지고 있는 특징들. 바로내부 공간 같은 전실과 투명창 그리고 방수 기능에 있습니다. 방수 기능이 특징이라고 하기는 어렵지만 가격대에 비해서 높은 방수력을 가지고 있는 특징 있습니다. 특히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은 내부 공간 같은 전실이었습니다.
전실 부분에 삼각형 모양의 투명창이 있습니다. 이 투명창이 있고 업소로 인한 개방감이 느낌이 완전히 다릅니다. 처음부터 없었으면 모를까 기능적인 부분이 아니라 미관상의 부분인데 실제로 사용해보니 전실에서 보는 풍경이 꽤나 사람을 편안하게 해주는 부분입니다.(옥상에서 찍어서 풍경이 좋지는 않지만..)
부가적으로 하나 더 말하자면 전실 문 끝에 폴대를 끼어 설치할 수 있다는 겁니다. 전실 안에서 외부 풍경을 보는 것도 좋지만 전실 문이 만들어준 그늘에서 바깥 풍경을 보는 것도 아주 좋습니다. 전실 문을 세우는 폴대는 별도 구매입니다.
방수 기능입니다. 이 가격대에서는 가장 높은 방수력을 지닌 반고 알파 300 리버입니다. 땅에서부터 올라오는 습기로부터 우리를 보호해주는 바닥은 10000mm이고 플라이 시트는 3000mm의 방수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찾아보면 아시겠지만 이 가격에 이런 방수력을 지닌 제품은 없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그라운드시트는 없습니다.)그리고 제가 실제로 한번 사용해보았습니다.
장마철에 한번 사용해 보았는데 물이 새거나 그러지 않았습니다.(바닥에는 그라운드시트를 깔고 사용했습니다.) 안산 수리산에 이 무거운 텐트를 매고 올라가서 설치를 했고 비가 왔는데 비는 세지 않았습니다. 다만 데크 팩을 제대로 준비를 하지 않아서 바람에 텐트가 너무 흔들려 철수를 결정했습니다.
반고 알파 300 리버 텐트 둘러보기.
제가 처음에 사계절용이라고 말씀드렸는데 그렇게 말씀드린 이유는 매쉬 창, 망사 창 면적이 작기 때문입니다. 동계에는 침낭이 훨씬 중요하긴 하지만 동계용 텐트는 매쉬 창이 작은 게 좋다고 합니다. 뭐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그렇긴 합니다. 반고는 저렇게 입구 쪽에 하나 머리 위에 작은 세 개의 면이 매쉬로 이루어져 있고 입구 쪽은 선택적으로 매쉬를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그 대신 여름에는 좀 더울 듯합니다.
반고 알파 300 리버 단점.
가성비로는 아주 괜찮은 텐트입니다. 하지만 이런 가성비를 갖춘 텐트라도 간과할 수 없는 단점이 존재합니다. 바로 폴대입니다. 저도 구입하기 전에 여러 리뷰를 보니 기본적으로 폴대가 너무 약하다.라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디자인적인 면이 마음에 들어 몇 번은 쓰겠지 라며 일단 구입을 했습니다. 그리고 확인 결과 약하긴 약했습니다.
택배 도착 후 설치를 위해 폴대를 이너텐트에 끼울려고 하니깐 뭔가 소리가 작게 쩌저적 거렸습니다. 그래서 마음을 졸이며 텐트를 설치했습니다. 그 후에 설치했을 때는 그 소리가 들리지 않았습니다. 아마 폴대가 길이 들여져 있지 않아 난 소리로 생각됩니다. 그 후에 2번 정도 더 실사용을 하였고
텐트를 건조시기키 위해 한번 더 설치를 했었는데 아직 까지는 크게 무리가 없습니다. 하지만 다른 분들의 사용후기 글을 보니 부러진 분들도 꽤나 많아서 피할 수 없는 운명 같습니다. 그래서 개인업체에게 폴대 제작을 맡겨볼까 합니다. 듀랄류민으로 교체하려고 알아보니 거의 텐트 구입비용 정도인 11만 원 정도가 예상 견적이었습니다.
요즘 텐트들은 아일렛 방식이라고 텐트에 달린 빨간 알루미늄 구멍에 폴대를 끼우는 방식으로 제작되고 있는데 반해 반고는 옛날 방식으로 폴대를 체결합니다.(텐트에 달린 열쇠 모양을 폴대 안으로 끼우는 방식) 사용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아일렛 방식이 훨씬 편하게 텐트를 피칭할 수 있습니다. 폴대 교체 시에 아일렛 방식으로 교체 가능합니다.
단점은 폴대의 내구성과 폴대 체결 방식, 그리고 팩입니다. 팩이야 가격도 얼마 하지 않으니 구입해서 사용하면 되지만 특히 폴대 같은 경우는 텐트의 기초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이라서 이것이 약하다는 것은 정말 치명적인 단점이라고 봅니다. 폴대가 약하니 당연히 바람에도 약합니다. 그리고 방수가 아무리 좋아도 그라운드시트를 안 주는 것도 단점입니다.
반고 알파 300 리버 장점.
최고의 장점은 바로 디자인입니다. 이 텐트를 제대로 피칭하게 되면 진짜 많이 이쁩니다. 바닥이 깔린 전실 내부는 텐트생활에 편리함을 주고 양 사이드에 위치한 투명창은 개방감을 줘서 다른 단점들을 감내하고도 구입하는 텐트입니다.
다른 텐트들에 비해 원단이 두껍습니다. 그래서 방수나 습기에 대한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바닥도 옆면도 기본적으로 플라이 시트가 두꺼워 습기가 올라오거나 하는 걱정은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바닥면 오염방지를 위해 그라운드시트를 바닥에 깔고 사용했다는 점.
반고 알파 300 리버 총평
2인용 오토캠핑 동계용 입문 텐트를 찾으신다면 반고 알파 300 리버 아주 좋습니다. 폴대가 약하다는 치명적인 단점에도 불구하고 내부 같은 전실 그리고 투명창이 매력적으로 다가오시는 분들에게는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폴대가 약하니 비바람이 몰아치는 날에는 주의하셔야 합니다. 3인용이라고 나오긴 했지만 성인 두 명이 적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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